거시경제 이해하기 -- 경제순환, 총수요 총공급 곡선
총생산, 총소득, 통화량, 금리, 고용, 물가, 재정, 국제수지 등 경제 전체를 묘사하는 총량을 거시경제변수라고 합니다.
이런 주요 거시경제변수들은 따로따로 움직이는 것이 아니라 서로 연관관계를 가지면서 변하는 경우가 많죠.
한나라의 총생산이 증가하면 그 나라 국민소득이 증가하고 고용이 증가하며 실업률이 낮아지며 투자와 소비가 증가하게 됩니다.
경제 전체 입장에서 볼 때 국민소득과 고용률은 높을수록 , 환율과 국제수지는 안정을 이를수록, 물가와 실업률은 낮을수록 좋을 것이죠.
국민경제의 순환과 국민소득
자본주의에서 생산의 주체는 기업입니다.
기업은 이윤을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재화와 서비스를 생산합니다. 기업은 생산물을 가계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여 수입을 얻게 되는데 이 수입은 기업의 생산과정에서 생산요소를 제공한 가계에 보수를 지불하는데 쓰입니다.
이는 곧 가계의 소득이 되고 가계는 이소득으로 구매행위를 하죠. 즉 가계의 소득이 기업의 생산물에 대한 수요를 구성합니다. 그리고 기업은 이 수요를 기반으로 다시 생산활동을 수반하죠. 이와 같은 과정을 국민경제의 순환과정이라고 합니다.
경제순환과 같이 생산물 시장을 중심으로 위의 생산물의 흐름 관점에서 측정될 수도 있고 생산요소시장을 중심으로 아래의 생산요소의 흐름의 관점에서 측정할 수도 있죠.
즉 가계 입장에서 가계의 지출을 모두 합하여 GDP를 측정할 수도 있고 가계의 수입을 모두 합하여 측정할 수도 있으며, 기업 입장에서 기업이 일정한 기간 동안에 생산한 양을 모두 더하여 측정할 수도 있고, 기업의 지출을 모두 더하여 측정할 수도 있습니다.
생산물의 흐름에 따른 측정방법을 알아보죠
기업의 수입 측면과 가계의 지출 측면이 있죠.
기업의 수입측면은 기업의 최종 생산물의 시장가치를 의미하며 흔히 생산 GDP 또는 생산 국민소득이라고 합니다.
가계의 지출 측면은 가계의 지출 측면에서 보면 이것은 가계의 최종 생산물에 대한 소비지출액을 모두 합한 것이며 지출 GDP 또는 지출 국민소득이라고 합니다.
이 모형에서는 가계만이 지출을 하므로 가계지출인 소비지출만 포함된 것이며, 다른 경제주체가 포함되면 이들의 최종 생산물에 대한 지출도 포함됩니다.
생산요소의 흐름에 따른 측정방법을 살펴보죠
가계의 수입 또는 기업의 비용 측면이 있죠.
요소소득 또는 요소비용이라고 하는 것은 이러한 측면을 의미하죠.
그러나 통상 요소비용 측면보다는 요소소득 측면을 주로 보며,
요소소득 측정방법은 그 나라의 최종 생산물을 생산하는 비용인 요소소득인 임금, 이자, 지대, 이윤을 측정하는 것이고 이러한 요소소득의 합을 분배 GDP 국내총소득 또는 분배 국민소득이라고 합니다.
이러한 경제 흐름은 어느 측면에서 측정하더라도 같기 때문에 다음과 같은 세 가지 GDP 개념은 같다고 할 수 있죠. 이러한 관계를 국민총생산 또는 국민소득의 3면 등가의 법칙이라고 합니다.
지출 GDP 국민 총지출 = 생산 GDP 국내총생산 = 분배 GDP 국내총소득
지출 GDP는 최종 생산물에 대한 경제주체들의 지출을 합한 것이고
생산 GDP는 생산주체인 기업에서 생산된 최종 생산물을 합한 것이며, 이것은 각 생산단계의 부가가치의 합입니다.
그리고 분배 GDP는 GDP를 생산하는데 기여한 사람들에 대한 대가를 합한 것이죠.
총수요 총공급곡선
국민경제의 활동은 시간이 흐를수록 경제활동 인구가 늘고 자본이 축적되고 기술이 진보하여 생산능력이 높아지므로 대부분의 경우 전년도에 비해 성장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그러나 어떤 해에는 이처럼 경제가 정상적으로 성장하지 않는 경우가 있죠. 경제활동은 단기적으로 변동하게 되는데 이러한 단기적인 경기변동을 줄이는 것이 경제정책의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단기적인 경기변동의 분석방법은 대부분의 경우 총수요. 총공급 모형을 사용합니다.
경제현상을 설명하는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시장을 전제로 하여 수요와 공급의 현상으로 살펴보는 것입니다. 시장에는 거래되는 물건이 있고 공급자와 수요자가 있죠.
시장에서 일정한 가격에 수요자들이 사려는 양이 공급자들이 팔려는 양보다 많다면 가격이 오르고, 반대로 사려는 양이 팔려는 양보다 적다면 가격은 떨어집니다. 앞에서 봤던 수요와 공급의 법칙이죠.
2021.12.16 - [경제 알아가기] - 수요공급의 법칙의 기본적인형태 (수요의법칙)
경제 전체적으로 볼 때 가장 중요한 변수는 경제 전체적으로 얼마큼 생산하는가 하는 산출량이며 그리고 전체적으로 그 생산물의 가격이 어느 정도인가 하는 물가 수준이죠.
한나라의 전체 경제를 하나의 시장으로 보고 전체 경제에 존재하는 산출량이 있다고 하면 이 산출량을 생산하여 공급하는 사람이 있고 이 산출량을 수요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각 물가에서 이 산출량을 공급하려는 크기를 나타낸 것이 총공급곡선이고 수요 하기를 원하는 크기를 나타낸 것이 총수요곡선인 것이죠.
이 산출량의 크기와 이 산출량의 가격인 물가는 바로 총수요곡선과 총공급 곡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죠.
그래프의 세로축은 경제의 전반적인 물가 수준을 나타내며, 가로축은 재화와 서비스의 총산출량을 나타냅니다.
총수요곡선은 주어진 각 물가 수준에서 가계, 기업, 정부 및 해외 부분이 구입하려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나타내죠
총공급곡선은 각 물가 수준에서 기업이 생산, 판매하려는 재화와 서비스의 양을 나타냅니다.
이모형에서는 총수요와 총공급이 일치하는 수준에서 물가와 산출량이 결정됩니다.
2021.12.17 - [경제 알아가기] - 수요공급의 법칙 기본적인 형태 (공급의법칙, 시장의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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