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지표와 국민소득 GDP의 영향
국민소득이란 한 나라의 가계, 기업, 정부 등 모든 경제주체가 일정기간 동안 새로이 생산한 재화와 서비스의 가치를 시장 가격으로 평가하여 합산한 것으로 국내총생산 Gross Domestic Product GDP이라고 부르죠.
재화와 서비스
살아가는데 필요한 의. 식. 주 등의 생존 욕망과 정신적, 문화적 욕망을 충족시키기 위하여 생산되는 것으로의 재화는 쌀, 의복, 자동차처럼 물질적 형태를 가진 것을 말하며
서비스는 통상 용역이라고도 하는 운송, 숙박, 금융, 의료, 교육, 문화활동 등과 같이 형태가 없는 사람의 노력을 의미하는 것으로 통상 1년 또는 1분기를 말하고 일정 시점과는 다릅니다.
생산 가치
각 생산단계에서 추가된 가치로 공장에서 만든 물건을 모두 판매했을 때의 수입액과는 차이가 있습니다.
공장에서 물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원재료가 있어야 하죠, 그런데 원재료는 이미 다른 데서 생산해 낸 것으로서 이공장에서 만들어낸 새로운 가치가 아니므로 물건의 값에서 이 원재료 투입비를 뺀 나머지만이 이 공장에서 새로이 생산한 가치라 볼 수 있는 것이죠.
국민계정 체계의 용어로 표시하면, 이때 물건의 판매 수입을 산출액, 원재료비를 중간투입액, 새로이 생산한 가치를 부가가치라고 합니다.
국민소득지표에서의 생산액은 이와 같이 산출액에서 중간투입액을 공제한 부가가치를 뜻합니다.
시장 가격으로 평가
각 생산물에 해당 시장 가격을 곱해서 화폐가치액으로 환산한 후 이들 생산액을 합계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국민경제 내에서 산출되는 생산물의 종류가 다양하고 각각의 물리적 단위 또한 달라 단순 합계가 불가능하기 때문이죠.
만약 쌀 10 가마와 옷 10벌을 단순히 합산할 수는 없죠. 그러나 쌀 1 가마 값이 15만 원이고 옷 1벌 값이 10만 원이라 한다면 쌀 10 가마와 옷 10벌의 가치 합계는 150만 원과 100만 원을 더한 250만 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민소득은 세 가지 측면에서 파악되는데, 이를 생산 국민소득, 분배 국민소득, 지출 국민소득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이러한 세 가지 국민소득은 그 크기가 똑같습니다. 그것은 국민소득이 생산-분배-지출 과정을 통하여 순환하기 때문이죠.
이와 같이 국민소득은 만들어서 나누어 갖고 쓰는(생산-분배-지출) 양이 모두 같게 마련인데 이를 가리켜 국민소득 3면 등가의 원칙이라고 합니다.
국민소득의 분류
국민소득은 생산의 포괄범위나 가격의 평가방법 등에 따라 국내총소득과 국민총소득, 실질 국민소득과 명목 국민소득 등 여러 가지 개념으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국내총소득 GDI과 국민총소득 GNI
생산요소의 국제적 이동에 따라서 국민경제의 소득 규모는 영토개념을 기준으로 하여 측정한 국내총소득과 국적 개념을 기준으로 측정한 국민총소득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죠.
국내총소득은 한 나라 영토에 거주하는 생산자가 국내외의 생산요소를 결합하여 생산활동을 수행한 결과 발생한 소득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국민총소득은 한 나라의 국민이 국내외에 제공한 생산요소에 의해 발생한 소득의 합계로서 거주자에게 최종적으로 귀착된 모든 소득의 합계입니다.
명목 국민소득과 실질 국민소득
명목 국민소득은 그해 생산물에 그해의 가격을 곱하여 산출되기 때문에 명목 국민소득의 변동에는 생산물의 수량과 가격 변동이 혼합되어 나타납니다.
실질 국민소득은 생산 수량으로 나타낸 소득을 말하는데, 각 생산물마다 거래단위가 서로 달라 이를 합산하여 나타내는 것에 어려움이 있으므로 실제로는 그해의 생산물에 특정 기준 시점의 가격을 매년 똑같이 곱하여 산출하죠.
따라서 실질 국민소득은 물가변동의 영향을 받지 않으며 실질 국민소득의 변동은 생산물 수량의 변동만을 나타내 줍니다.
결국 수량이 늘지 않더라도 물가가 오르면 명목 국민소득은 그만큼 커지나 실질 국민소득은 물가상승분이 반영되지 않기 때문에 커지지 않죠. 따라서 진정한 국민복지 수준의 변동을 파악할 수 있는 지표는 실질 국민소득입니다.
국민소득을 명목과 실질로 구분하여 추계하는 것은 두 가지의 국민소득이 각각 그 용도가 다르기 때문이죠. 국민경제의 구조변동이나 국민소득을 구성하는 각 요소들의 중요도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를 분석하고자 할 때에는 명목 계열을 사용하나
경제성장, 경기변동 등 국민경제의 규모가 장기적으로 어떻게 변하고 있는가 등을 알 보기 위해서는 실질 계열을 주로 이용합니다.
국민소득 통계를 이용한 경제지표
여러 정보를 통해 1인당 GNI, 저축률, 투자율, 노동소득분배율 등과 같은 용어들은 익숙합니다. 이와 같은 지표들은 모두 우리 국민의 일정기간 동안의 경제활동 결과를 집약한 국민소득 통계를 이용하거나 응용하여 구할 수 있는 지표들이죠.
이러한 지표들의 분석을 통하여 우리 경제의 현실을 파악함은 물론 경제정책도 수립, 평가하게 되는데 그중 이용도가 높은 주요 경제지표들을 살펴봐야 합니다.
경제성장률
각 경제활동 부문이 만들어내 부가가치, 즉 국민경제 수준이 일정기간 동안 얼마나 증가했는가를 보기 위해서는 경제성장률을 이용하는데, 일정기간 동안에 한나라 경제가 이륙한 성과를 측정하는 중요한 척도의 하나로서 물가, 실업률, 국제수지 등과 함께 경제정책의 수립이나 평가과정에서 매우 중요한 개념으로 사용됩니다.
이는 국민경제가 성장하면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소득이 중대되는 등 국민의 후생이 증진되어 개인과 국가의 복리와 안정을 동시에 이룰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경제성장률이라 하면 물가 요인을 제거한 실질 GDP 성장률을 의미하며 1년 동안의 증가율을 측정하는 연간 GDP 성장률과 1분기 동안의 증가율을 측정하는 분기 GDP 성장률로 구분되고 연간 GDP 성장률의 경우 다음과 같이 계산합니다.
1인당 GNI
국민총소득 GNI은 한 나라의 경제규모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나, 국민들의 평균적인 생활수준을 알아보는 데는 적합하지 않습니다. 국민들의 생활수준은 전체 국민소득의 크기보다는 1인당 국민소득의 크기와 더욱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이죠. 국민들의 생활수준을 알아보기 위하여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것이 1인당 GNI죠.
1인당 GNI는 명목 GNI를 한나라의 인구수로 나누어 구합니다.
경제구조
국민소득은 한 나라 안에 있는 모든 경제주체가 생산주체가 생산활동에 참여한 결과로 발생한 것인데, 국민소득이 경제의 어느 부문에서 얼마씩 생기는 가를 알아보기 위하여 생산 활동 유형이 비슷한 것을 묶어 몇 개의 경제 부문으로 나누어 보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생산활동을 수행하는 경제 부문을 일반적으로 농림어업, 광업, 제조업, 전기, 가스, 수도사업, 건설업, 도소매 음식숙박업, 운수 창고 통신업, 금융 보험업 부동산과 사업서비스업, 공공행정 국방 및 사회보장, 교육서비스업, 보건 및 사회복지사업, 기타 서비스업으로 분류하는데 이용 편의상 이들을 농림어업, 광공업, 건설업, 전기 가스 수도사업, 서비스업 등 5개 부문으로 통합하기도 합니다.
이러한 각 경제부문이 만들어낸 부가가치의 국내 총생산에 대한 구성비를 경제구조라 합니다.
저축률과 투자율
총저축은 국민경제가 처분할 수 있는 소득인 국민 총 처분 가능 소득 GNDI에서 최종 소비지출을 제외한 나머지를 말합니다.
소비와 저축을 합하면 국민 총 처분 가능 소득이 되고 총저축을 국민 총 처분 가능소득으로 나눈 비율을 저축성향이라고 하며, 저축성향을 백분율로 나타낸 것을 저축률이라고 합니다.
소비율은 국민 총 처분 가능 소득 중 최종 소비를 목적으로 처분된 재화와 서비스 금액의 비율을 말하는 것으로 소비성향과 저축성향을 합하면 1이 되고, 마찬가지로 소비율과 저축률을 합하면 100%가 됩니다.
국내총투자율은 국민경제의 총자본재는 고정자산과 재고자산으로 구분되는데 전자를 국내 총고정자본형성 또는 고정투자, 후자를 재고증감 또는 재고투자라 하며 이들의 합계를 총자본형성 또는 국내 총투자라고 부릅니다.
그리하여 국내 총투자율은 국민 총 처분 가능 소득에 대한 총자본형성의 비율인 것이죠.
결국 국내 총투자와 국외 투자를 합한 총투자는 저축과 일치하여, 이를 각각 국민 총 처분 가능 소득으로 나누어 백분율로 구한 값을 국내 총투자율, 국외 투자율, 총투자율, 총저축률이라고 합니다.
GDP 디플레이터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누어 사후적으로 얻어지는 값을 GDP디플레이터라 합니다.
그런데 GDP 추계 시에는 생산물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뿐만 아니라 수출입물가지수, 임금, 환율 등 각종 가격지수가 종합적으로 이용되기 때문에 GDP 디플레이터는 국민소득에 영향을 주는 모든 물가 요인을 포괄하는 종합적인 물가지수로서 GDP라는 상품의 가격 수준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죠.
GDP 디플레이터는 생산자물가지수나 소비자물가지수와 함께 국민경제 전체의 물가 수준을 나타내는 지표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GDP디플레이터는 부가가치의 할인 국내총생산을 이용하여 산출되므로 기술구조의 변화나 생산성의 변화에 의해서도 실제 영향을 받고 있죠.
잠재 GDP
잠재 GDP는 실제 GDP에 대응되는 개념으로서 노동과 자본 등의 생산요소를 완전히 고용하여 달성할 수 있는 최대 GDP 또는 자연실업률상 태하에서의 GDP, 즉 추가적인 인플레이션 압력을 유발하지 않고 달성할 수 있는 GDP라고 정의됩니다.
실제 GDP에서 잠재 GDP를 뺀 GDP갭이 마이너스이면 한 경제가 최대한 생산할 수 있는 수준 이하에서 조업하고 있으므로 인플레이션을 가속화시키지 않으면서도 유효수요를 증가시켜 실업률을 낮출 수 있죠. 그러나 GDP갭이 플러스면 실제 GDP가 잠재 GDP를 초과한 것이므로 경기가 과열되어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할 수 있어 총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는 것이죠.
이와 같이 잠재 GDP는 단기적으로 달성되어야 할 최적의 GDP라기보다는 그때그때의 경제상황에 따라 실제 GDP를 조정할 때 기준이 되는 지표로서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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