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분석
기업분석은 유망산업 내에서 가장 경쟁력이 있는 회사를 구분하는 작업부터 시작합니다. 기업분석은 크게 양적 분석과 질적 분석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양적 분석은 재무제표 분석과 재무비율 분석으로 나눌 수 있고 단순히 회사의 과거 실적 분석뿐 아니라 미래 예상 수치까지 분석하죠.
이렇게 분석한 자료를 토대로 회사의 추정가치를 산정한 후 시장 가격과 비교하여 그 회사의 주식이 저평가 또는 고평가 되어 있는지 판단합니다. 질적 분석은 회사의 사업모델, 지배구조, 투명성, 이사회 현황, 브랜드 네임, 기술력 등 수치화하기는 힘들지만 기업의 가치에 크게 영향을 주는 부분을 분석하는 것입니다.
재무제표 분석
기본적 분석에 대한 체계적인 도구를 처음으로 제공한 벤자민 그래햄과 데이비드 도드는 주식의 내재가치를 평가하는 데 주력했고, 재무제표 분석을 강조했습니다. 주요 재무제표에는 대차대조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 등이 있습니다.
대차대조표
대차대조표 Balance Sheet는 특정 시점의 기업의 재정상태를 알 수 있도록 나타낸 재무제표입니다. 일반적으로 기업의 회계 결산일을 기점으로 작성되며 경우에 따라 반기 또는 분기별로 작성되기도 합니다. 대차대조표를 통해 제공되는 정보는 기업의 대차대조표일 현재의 자산과 부채, 자본의 총계와 그 과목별 내역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대차대조표는 일반적으로 복식부기에 의해 적성된 회계정보를 통합하여 만들어지기 때문에 차변 Debit의 자산총액과 대변 Credit의 부채와 자본총액이 일치하게 됩니다. 이러한 원리를 대차평균의 원리라고 합니다.
손익계산서
손익계산서는 기업의 경영성과를 밝히기 위하여 일정기간 내에 발생한 모든 수익과 비용을 대비시켜 당해 기간의 순이익을 계산, 확정하는 보고서로 분기, 반기, 연간 단위로 작성됩니다.
손익계산서는 회계기간에 속하는 모든 수익과 이에 대응하는 모든 비용을 기재하여 경상손익을 표시하고, 이에 특별 손익에 속하는 항목을 가감한 후, 법인세 등을 차감하여 당기순이익을 표시합니다.
이와 같이 수익과 수익을 획득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을 대응시킴으로써 기업의 경영활동에 대한 성과를 측정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생산활동으로부터 자기 자본의 총 증가, 감소액과 영업활동에 부수되는 기타 활동으로부터 총 증가, 감소액 및 그밖에 비경상적인 사유들로부터 발생한 총 증가, 감소액을 명백히 구분 표시함으로써, 기간 손익과 기간 경영성과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표
현금흐름표는 일정기간 동안 해당 기업의 현금이 어떻게 조달되고 사용되는지 나타내는 표로, 기간별 현금의 유입과 유출 내용을 표시함으로써 향후 발생할 기업자금의 과부족 현상을 미리 파악할 수 있습니다.
현금흐름은 영업활동 현금흐름, 투자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 현금흐름 등으로 나뉩니다.
재무비율 분석
재무비율 분석이란 재무제표 항목들 사이의 비율를 산출하여 다른 기업과 비교하거나 평균적인 비율과 비교하여 기업의 재무상태와 경영성과를 분석하는 방법입니다. 재무비율 분석은 기업관계자료 중에서 가장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재무제표를 이용한 것입니다. 경영자, 금융기관, 투자자의 의사결정에 유용하게 이용됩니다.
단, 재무비율 분석은 재무제표를 근간으로 이루어지는 것이므로 재무제표 자체가 신빙성 있는 회계자료이어야 합니다. 만약 그렇지 않다면 분석 결과는 의미가 없죠. 또한 과거 자료이기 때문에 미래에 대한 예측에 활용하는 데에 한계가 있습니다.
유동성 비율
유동성 비율은 기업의 단기채무를 처리할 수 있는 능력을 측정합니다. 기업이 유동자산과 유동자산 요소들을 가지고 기업의 유동부채를 몇 배나 충당할 수 있는가를 분석하는 것이며 다음과 같이 측정됩니다.
유동성 비율은 성공적인 기업들의 주요점은 아닙니다. 그러나 기업이 재무적인 문제에 놓일 때 유동성 비율의 중요성이 대두되죠. 그렇지만 지나치게 높은 유동성은 다른 수익성 산업에 자본을 배분하는 결정을 할 수 없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활동성 비율
기업이 소유한 자산들의 활용 정도를 평가하는 비율이며, 매출액에 대한 보유자산의 회전율로 측정됩니다.
동일 매출액에 대해서 매출채권이 적을수록 매출채권 회전율이 높게 나타나며, 이는 매출채권의 관리가 잘 이루어지고 있다는 의미죠. 재고자산회전율은 재고자산이 당좌자산으로 변하는 속도를 의미하는 것이고, 총자산회전율은 기업의 종합적 효율성을 따져보는 수치로 볼 수 있습니다.
레버리지 비율
장기채무에 대한 지급능력을 측정하기 위한 재무비율입니다. 자본구조 비율 Capital Structure Ratio 이라고도 합니다.
레버리지는 자기자본순이익률 ROE의 중요 요소이며, 양의 수익과 음의 수익을 배가시키는 작용을 하는 등 보통주 주당순이익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대규모 투자자금이 소요되는 공공산업은 레버리지가 높습니다. 성장산업의 경우 EPS 주당순이익 성장률을 높이기 위해 높은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레버리지는 무조건 나쁘다고 볼 수만은 없지만 경기 조건이 호황에서 불황으로 바뀌면 재무적 손실이 크게 발생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죠. 레버리지 비율은 기업의 위험을 측정하는 수단으로도 사용됩니다.
이외에도 기업의 장기적인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이자보상비율이 있습니다. 이자보상비율은 기업의 채무상환 능력을 평가하는 척도로 이자보상비율이 1배 미만의 기업은 영업활동을 통해 얻은 수익이 이자지급에도 못 미치는 기업으로 부실의 징후가 많다고 보고 있습니다.
성장성 비율
기업의 성장성에 대한 재무비율입니다. 전년도 대비 매출액, 총자산, 순이익 등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분석합니다.
생산성 비율
기업의 투입량 Input 대비 산출량 Output의 정도를 나타내려는 수치이고, 측정 기준은 부가가치 Value Added입니다. 즉, 최종 생산자가 중간 생산자로부터 구입한 원재료에 생산요소 자본과 노동력을 투입하여 새로이 창출한 가치를 매출액이나 총자본, 직원 수 등으로 나눈 수치입니다.
수익성 비율
기업의 종합적인 경영성과를 평가하기 위하여 이익 관련 항목을 투자자본이나 매출액에 대한 비율로 측정합니다.
총자산 순이익률은 총자산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투자하여 순이익을 창출했는지 알아보는 지표이며, 자기 자본 순이익률은 자기 자본으로 얼마의 순이익을 실현했느냐는 의미를 가진 지표입니다.
기업의 순이익은 중요한 분석요소죠. 그러나 기업의 경영진으로부터 회계기준의 변경이나 감가상각방법의 변경들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여지가 많습니다. 따라서 EBIT 나 EBITDA 분석으로 사용하는데
EBIT(영업이익)는 이자와 세금 이전의 순이익으로 영업이익과 동등한 것으로 간주합니다.
EBITDA(경상이익)는 이자, 세금, 감가상각 및 감가상각 이전의 순이익으로 기업의 정상적인 기업활동으로 인한 수익창출 능력을 의미합니다.
각 기업의 영업이익은 산업평균과 잘 비교될 수 있으나 그 기업의 순이익은 그렇지 않죠. 그렇기에 어떤 비용이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는지를 개별 비용 한 목들에 대해 조사해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자기자본순이익률 ROE 은 기업이 얼마나 잘 운영되는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가장 중요합니다. 자기자본은 투자자가 기업에 자금을 투자한 것을 의미하며 투자자의 투자자금이 얼마나 잘 운영되는가는 가장 중요한 정보이죠. 자기 자본 순이익률은 매출액순이익률, 총자산회전율, 재무레버리지 등의 요소로 나누어볼 수 있습니다.
이 세 가지 구성요소를 살펴봄으로써 ROE에 미치는 영향의 정도를 분석하여 기업의 장점과 단점을 파악하는 것이죠. ROE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구성요소는 부채에 의해 조달된 재무구조가 영업성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가입니다. 부채가 기업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개인 소비의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과 같습니다.
만약 1억 원짜리 집을 전부 자기 돈으로 구입한 소유자는 매달 직면하는 현금지출이 없습니다. 그 집의 소유자는 실직 등으로 수익의 원천이 떨어지더라도 적은 노력으로 재무적인 의무를 유지할 수 있죠. 반면 1,000만 원의 현금과 9,000만 원의 채무로 그 집을 산 사람은 불황이 닥치면 집을 잃을 수도 있습니다.
불황이 없고 위에서처럼 두 소유자가 1억 1,000원에 집을 판다고 가정하면 현금을 지불한 사람은 10%의 ROE(1,000만 원 / 1억 원)를, 9,000만 원을 빌려서 집을 산 사람은 100%의 ROE(1,000만 원 / 1,000만 원)를 가집니다.
이와 마찬가지로 많은 부채에 의존하고 있는 기업은 호황기 때 매우 높은 ROE를 창출할 수 있으나 호황기가 끝나거나 느려지면 사정이 급속히 악화됩니다.
시장가치 비율
대부분 투자자는 주당순이익 Earnings Per Share EPS에 큰 관심을 갖습니다. 주당순이익은 당기순이익을 주식 수로 나눈 것입니다.
그러나 주당순이익은 수익성 비율 숫자 가운데 하나일 뿐입니다. 실제로 주당순이익은 다른 재무적 상태를 표시하는 수치로 나누지 않으면 기술적으로 수익성 비율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주당순이익은 투자자에게 이익의 증가 또는 감소를 알려줍니다.
시장가치 비율은 주식시장에서 기업의 가치가 어떻게 평가되고 있는가를 나타낸 것입니다. 이 수치는 주식의 시장 가격과 재무제표의 항목 간 수치 비교로 나타납니다.
향후 높은 성장이 기대될수록 PER 값은 높게 나타납니다. PBR 역시 미래 수익 전망이 밝을수록 장부가치와 시장가치 차이가 커져 값이 커지게 됩니다.
2022.01.27 - [경제 알아가기] - 증권분석과 분석방법 알아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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