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수익률과 기대수익률 관계
기대수익률의 결정요인
앞 포스팅에서 주식의 체계적인 위험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베타에 대한 개념을 알아보았죠. 베타가 크면 위험이 크다고 말하고 베타가 작으면 위험도 작다고 했습니다. 그러면 이러한 위험을 가져간 대가로 어떤 수익률을 요구하거나 기대할 수 있는지 알아보아야겠죠.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위험이 크면 그 대가로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어야 하고 위험이 작으면 낮은 수익률에도 만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 낮은 위험을 가진 자산이 계속 높은 수익률을 올린다면 사람들이 그 자산을 사기 위해 몰려들고 그 자산의 가격이 상승하여 나중에 매입한 사람들은 예전처럼 높은 수익률을 올리지 못하게 됩니다.
반대로 높은 위험을 지닌 자산이 낮은 수익률밖에 올리지 못한다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그 자산을 외면하게 되어 가격이 하락하고 위험에 상응하는 수익률을 올리 수 있는 가격까지 도달할 것이죠.
위 수식에서 실질 무위험 이자율 + 인플레이션 보상률을 명목 무위험 이자율이라고 하죠. 따라서 요구수익률은 명목 무위험 이자율 + 위험 보상률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약 시장이 효율적이라면 요구수익률 = 기대수익률이라는 등식이 설립할 것이며 요구수익률보다 기대수익률이 크면 그 자산의 가격이 상승할 것이고 요구수익률보다 기대수익률이 낮으면 그 자산의 가격이 하락하여 요구수익률을 달성할 수준이 될 것이기 때문이죠. 상기의 요구수익률 공식을 기대수익률로 다시 표시하면 다음과 같겠죠.
주식에서의 위험 보상률은 투자자가 무위험 이자율보다 더 받기를 원하는 프리미엄 부분입니다. 주식시장 전체를 상대로 투자자가 무위험 이자율보다 더 받기를 기대하는 부분을 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라고 하죠. 만약 현재 무위험 이자율이 5%이고 주식시장에 대해서는 11%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면 6%(= 11% - 5%)가 주식시장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이 됩니다.
어떤 개별주식이 다른 주식들보다 2배 더 위험하다면 그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은 2배가 되어야 하죠. 어떤 주식은 다른 주식보다 절반 정도 위험하다면 위험 프리미엄은 1/2이 될 것입니다. 앞서 주식에 대한 위험을 측정하는 수단으로 베타를 학습했죠. 이를 결합하여 개별주식에 대한 위험 프리미엄은 다음과 같습니다.
여기서 RPm은 주식시장 위험 프리미엄입니다.
어떤 주식의 베타가 2이고 주식시장의 위험 프리미엄이 6%이라면 이 주식의 위험 프리미엄은 2 × 6%인 12%인 것이죠.
2021.12.30 - [투자 위험 수익률 알아가기] - 체계적 위험과 비체계적 위험 속 베타계수
기대수익률과 위험의 관계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시장이 효율적인 상태에서 기대수익률을 높이려면 위험을 높여야 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투자자들이 원하는 것은 가급적 위험은 낮추고 기대수익률을 높이는 것이죠. 하지만 시장이 효율적인 상황에서는 항상 낮은 위험과 높은 수익률을 기대하기가 어렵습니다.
이와 같이 기대수익률과 위험의 관계를 간결하게 나타낸 것이 가격결정 모형 CAPM입니다. CAPM에 따르면 개별주식의 기대수익률은 다음과 같습니다.
위 방정식에 따라 주식의 체계적인 위험에 따른 기대수익률의 수준을 그림으로 나타낸 것을 증권시장선 SML이라고 합니다.
증권시장선은 위험자산에 대한 체계적 위험 -베타- 과 기대수익률을 표시한 선이죠. 투자할 때 낮은 위험을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낮은 기대수익률이, 높은 위험을 선택하는 사람에게는 높은 기대수익률이 주어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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